충정왕은 충혜왕의 둘째아들이자 희비 윤씨 소생으로 1338년에 태어났으며, 이름은 저(몽고명은 迷思監朶兒只)이다. 1348년에 경창부원군(慶昌府院君)에 봉해졌다가 그해 12월에 충목왕이 후사가 없이 죽자 덕녕공주가 덕성부원군 기철과 정승왕후에게 서무를 대행시키고 충목왕의 죽음을 원에 알렸다. 그 이듬해 원나라에 갔다가 돌아와서 강안전(康安殿)에서 즉위하였다. 이때 그의 나이 12세였다. 충정왕이 즉위하자 덕녕공주와 충정왕의 모후 희비 윤씨 사이에 세력다툼이 일어났고, 그런 어수선한 상황에서 1350년에 왜구가 고성(固城)·죽림(竹林)·거제(巨濟) 등에 침입한 것을 합포(合浦:馬山)의 천호(千戶) 최선(崔禪) 등이 물리쳤는데, 이로부터 왜구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여 순천부(順天府)에 침입하여 조선(漕船)을 약탈하기도 하고 뒤이어 합포·장흥(長興)·동래(東萊) 등지에도 침입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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