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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 25대 충렬왕 제25대충렬왕(忠烈王,1274~1308재위34년) 충렬왕은 원종의 맏아들이자 정순왕후 김씨 소생으로 1236년 2월에 태어났으며, 이름은 거, 초명은 심(諶) 또는 춘이다. 그는 1259년 6월 고종이 죽자 몽고에 입조해 있던 원종을 대신해 임시로 국사를 대리하였으며, 1267년에 태자에 책봉되고, 1272년 원나라에 가서 세조에게 혼인 허락을 받고, 이듬해 귀국시에 몽고풍속인 변발(辯髮)과 호복(胡服)을 하여 고려인들은 탄식, 우는 자까지 있었다고 한다. 1274년에 원 세조의 딸 홀도로계리미실(제국대장공주)와 혼인하였고, 원종이 죽자 원나라에서 돌아와 왕위에 올랐다. 이때 그의 나이 39세였다. 충렬왕의 즉위는 고려의 왕실역사에서 많은 것을 변화되기 시작하였다. 즉, 대륙국가와의 왕실혼인은 이번이처음.. 더보기
고려사 24대 원종 제24대 원종(元宗,1259~1274 재위15년) 원종은 고종의 맏아들이자 안혜왕후 유씨 소생으로1219년 3월에 태어났으며, 이름은 식. 초명은 전. 자는 일신(日新)이다. 1235년(고종 22) 태자로 책봉되어 1259년 강화를 청하기 위하여 몽고에 갔다가 그해 고종이 죽자이듬해 귀국하여 강안전(康安殿)에서 즉위하였다. 이때 그의 나이 41세였다. 원종은 왕권을 회복하기 위해 몽고에 의지하였다. 그래서 그는 재위기간중 내내 친원정책을 폈다. 이러한 친원정책의 일환으로 1261년 태자를 몽고에 보내 아리패가의 평정을 축하하였고, 왕은 그 자신이 태자 때 몽고에 다녀왔고 또 태자를 몽고에 보내는 등 몽고에 성의를 표명하여 원활한 국교수립에 노력하였다. 그해 서울에 동서학당(東西學堂)을 설치하였다. 126.. 더보기
고려사 23대 고종 제23대고종(高宗,1213~1259) 고종은 강종의 맏아들이자 원덕왕후 유시 소생으로 1192년 정월에 태어났으며, 이름은 철. 초명은 진. 자는 대명(大命)이다. 그는 부왕 강종이 강화도에 유배되어 있을 때 안악현에 유배되었으며, 강종 즉위 이듬해인 1212년(강종 1) 태자에 책봉되어 이듬해 강종의 뒤를 이어 즉위하였다. 그때의 그의 나이 22세였다. 46년의 재위기간 대부분은 최씨(崔氏)의 독재정치로 실권을 잡지 못하였으며, 잦은 민란과 거란과 몽고의 침입에 대한 항쟁 등으로 국가적 위기를 겪어야 하였다. 고종이 즉위하던 시기에 중국에서는 몽고가 일어나 금에 쫓겨 서쪽으로 도망갔던 거란을 다시 동쪽으로 내몰았다. 이 바람에 금은 변방지역에 밀려든 거란족에 의해 위협받기 시작했고, 내부적으로 선무포선.. 더보기